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조명이 운전자의 생체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색상, 밝기, 패턴을 바꾸는 상호 교감 시스템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을 재해석해 사용자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을 분석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붉은 색, 평이한 수준이면 초록색 조명이 들어온다. 운전자가 자기 상태를 인지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색 온도가 낮을 때 휴식 공간에 와 있는 안정감을 느끼고, 색 온도가 높을 경우 상쾌함과 활기를 느낀다는 학계 연구 결과를 반영해 신체 리듬을 활성화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기도 한다.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도 사각지대 위험 요소를 센서로 인지해 조명으로 경고 표시를 해준다.
현대모비스는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 생체신호 제어, 시선 추적(Eye Tracking), 카메라 센서 등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융합했다.
이현우 현대모비스 모듈BU장은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은 사람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사고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