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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GLP-1' 신약 후보물질 中·日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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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GLP-1' 신약 후보물질 中·日 특허 취득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2.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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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 신약 후보물질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최근 당뇨·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저분자 화합물로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상업화 측면에서 약물 디자인과 합성 등이 용이하다.

일동제약은 ID110521156이 갖는 저분자 화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겨냥한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상업화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라며 "신약 물질에 대한 권리 확보 작업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 오픈이노베이션 등 사업 제휴 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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