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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직원수 2년 만에 10% 증가...인재 확보로 'C.P.W.S.' 비전 실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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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직원수 2년 만에 10% 증가...인재 확보로 'C.P.W.S.' 비전 실현 앞당긴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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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직원 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과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2년 연속 10%가량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대 성장엔진(C.P.W.S.) 중심의 성장을 위해 인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5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CJ그룹 상장사 9곳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국민연금 가입자 기준)는 2만6799명으로 전년에 비해 3% 증가했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0%가 증가했다.

CJ 상장사 직원 수는 2022년에도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특히 2022년은 상장사 9곳 중 8곳의 직원 수가 일제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업황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CJ CGV(대표 허민회)와 CJ ENM(대표 구창근‧윤상현)의 직원 수가 756명 감소한 상황에서 늘어난 것이라 의미가 크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직원 수는 지난 2년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25%씩 늘었다는 의미다.

CJ그룹 상장사 중에서는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의 직원 수 증가가 눈에 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3년간 매년 직원 수의 앞자리가 바뀌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증가한 직원 수가 708명으로 가장 많다.

대표 기업인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직원 수가 처음으로 9000명을 넘어섰다. 10년 사이 직원 수가 약 2배가량 증가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도 2년 간 직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CJ그룹의 직원 수 증가는 미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 ‘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4대 성장엔진(C.P.W.S.) 중심 중기 비전 실현을 위해 인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P.W.S.는 K-푸드‧콘텐츠, 디지털 플랫폼, 건강기능식품,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신사업 등이다. CJ는 2026년까지 신입사원을 포함해 경력, 수시 채용을 통해 매년 5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이 회장은 “새로운 세대들이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고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고, 일하고 싶어 하고, 같이 성장하는 CJ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J는 직원이 일하고 싶은 문화 구축을 위해 대리, 과장, 부장식의 연공제 직급파괴, 주요 포지션 사내공모, 워라밸 지원 등의 제도를 차례로 도입하고 있다. 거점오피스, 선택근무제 등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소속 계열사와 무관하게 그룹의 다양한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잡 포스팅’, 직급에 관계없이 기회를 제공하는 ‘리더 공모제’ 등도 운영 중이다.

일부 계열사의 경우 승진을 위한 체류연한이나 연차에 대한 개념이 사라져 역량만 있다면 누구라도 10년 내에 경영리더(임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CJ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계열사별 사업 확대에 맞춰 상하반기 정기채용과 경력채용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우수한 인재확보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 CJ그룹은 3월과 9월 상하반기 신입공채 외에도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도 주요 계열사들이 사업 부문별로 총 120건의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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