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총 45개국의 75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지상무기체계부터 우주 국방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교류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중동 시장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실물 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해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이 목업으로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모빌리티 및 전동화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차량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업하며 다목적 무인차량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에는 화생방정찰‧지뢰탐지‧드론 무인차량뿐만 아니라 무인중전투차량에 이르기까지 무인 플랫폼 계열화를 추진해 군 소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미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對)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Anti Drone System)이 적용된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2021 서울 아덱스(ADEX)’에서 첫 선을 보였던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가 가능하다.
또한 ‘2023 서울 아덱스’때 실물 전시로 처음 공개된 수출형 K2 전차(K2EX) 및 계열전차도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으로 전시된다. 무인포탑과 현궁을 탑재하며 개선된 방호성능과 수상추진 능력을 갖춘 계열화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공개되는 등 현지에 특화된 맞춤형 무기 체계 라인업이 중점적으로 홍보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 현행 작전 및 다양한 전투실험과 시범운용에 투입되며 성능과 기술력을 공인 받은 다목적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우수한 무인 체계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