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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탄탄한 KB손해보험...펫보험·건강보험으로 시장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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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탄탄한 KB손해보험...펫보험·건강보험으로 시장 확대 나서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2.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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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지난해 계리적가정 적용에도 불구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이 크게 늘고 변동된 시장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점유율 상승과 신계약 CSM 상각 수익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7529억 원으로 전년 5572억 원 대비 1957억 원(35%) 증가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5180억 원으로 5730억 원(7.2%) 늘었다.

다만 4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72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 원 큰 폭으로 감소했다. KB손보 측은 "실손보험 계리적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연말 최적가정 전입에 따른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3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75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3억 원(4%) 늘었다. 특히 보장성보험이 확대되면서 장기보험이 8조5653억 원으로 4407억 원(5%) 늘어난 효과가 있었다. 자동차보험도 2조9383억 원으로 1218억 원(4%) 증가했다.

손해율도 완만하게 관리되고 있다. 82.2%로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KB손보는 지난해 모바일에서 손쉽게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하는 등 펫보험 사업을 확장하고 건강보험과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했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Plus’을 출시하고 1년 이내 병력이 있지만 비교적 건강한 유병자 고객이 종합형 건강보험 상품에 준하는 보장 범위로 가입 가능한 ‘KB 3.0.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을 내놨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반려동물의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 신설한 것이다.

KB손보 측은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 증대, 시장 적극 대응으로 점유율 및 신계약 CSM 상각 수익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로 당기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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