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사용자 수는 신한SOL페이(신한카드)→ KBpay(국민카드)→ 삼성카드→ 페이북(비씨카드)→ 현대카드→ 디지로카(롯데카드)→ 하나pay(하나카드)→ 모니모(삼성금융네트웍스)→ 우리WON카드(우리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작년 1월까지만 해도 8개 카드사 중 5위였지만 10월을 기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이용자 수는 753만 명으로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175만 명에서 111만 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흩어져있던 앱을 통합하기도 했고 쇼핑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늘리려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카드 플랫폼과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운영 중이다.
카드 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740만 명이며 모니모는 390만 명이다. 모니모는 마이데이터 사업권 획득이 늦어져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출발이 늦은 만큼 작년 1월에 8등으로 시작했지만 12월에 우리카드를 앞질렀다.
반면 비씨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플랫폼은 작년 1월보다 사용자 수가 줄어들었다. 롯데카드, 하나카드는 각각 502만 명, 345만 명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앞서 별도로 운영되던 간편결제 플랫폼과 카드 플랫폼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모은 '슈퍼앱'이 출시되고 있다.
KB금융이 지난 2021년 가장 먼저 슈퍼앱 'KB스타뱅킹'을 출시했으며 신한금융은 작년 12월에 '슈퍼SOL'을 출시했다. 하나금융은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하나원큐'를 운영 중이며 우리카드는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슈퍼앱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