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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상 순이익은 5조5000억 원...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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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상 순이익은 5조5000억 원...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이어갈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2.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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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관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4조60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5조5000억 원에 달했고 향후에도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재관 KB금융지주 부사장(CFO)은 7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은 5조5000억 원, 총 영업이익은 약 16조 원을 기록했다"며 "당사의 월등한 이익 창출 역량은 향후 주주환원의 강력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한 자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주주환원정책 관련 의사결정은 ELS 불확실성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존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에만 ▲부동산금융 추가 충당금(5500억 원)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 반영 대손충당금 전입(380억 원) 등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그러나 현재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PF 물량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순위 대출이라는 점에서 리스크 위험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부사장(CRO)는 "자산건정성 분류와 PF평가를 보수적으로 하다보니 지난 4분기에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면서 "전체 익스포저 중에서 은행이 절반 이상이지만 대부분 선순위 물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고 올해는 (이러한 경향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의 올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KB국민은행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ELS 이슈는 올해 가장 중점적인 사안 중 하나로 아직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손실배상 관련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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