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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배당 늘려가는 CJ그룹…“주주환원 정책 강화, 지주사 배당률 지속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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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배당 늘려가는 CJ그룹…“주주환원 정책 강화, 지주사 배당률 지속 상향”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2.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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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지주사 CJ(대표 손경식‧김홍기), CJ제일제당(각자대표 손경식‧최은석),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 CJ대한통운(각자대표 강신호‧민영학)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배당을 늘려가고 있다. CJ그룹의 배당성향은 14.7%로 전년에 비해 4.0%포인트 상승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그룹의 상장사 9곳 가운데 4곳이 올해 배당을 실시한다. CJ CGV(대표 허민회)와 CJ ENM(대표 구창근), CJ 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 CJ씨푸드(대표 박태준),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제현) 5개 사는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CJ그룹의 배당총액은 204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6% 늘었다. 지주사 CJ는 올해 배당금이 20% 늘어난 1007억 원이다. CJ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3.6% 줄어든 5247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12.2%에서 19.2%로 7.0%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CJ는 IR을 통해 "매년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상향하겠다"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사업연도에 대해 별도제무제표 기준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하고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주주와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배당을 늘리고 있다”며 “배당률도 다른 지주사 평균 수준까지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배당성향이 11.0%에서 15.8%로 4.8%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0.3% 줄어든 5595억 원이었지만 배당총액은 882억 원으로 같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와 같은 100억 원을 배당했고,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보다 9억 원 늘어난 53억 원을 배당했다.

CJ CGV와 CJ ENM, CJ 바이오사이언스는 당기순손실이 지속돼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실적이 회복되고 업황이 개선되면 배당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과 CJ씨푸드도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해 배당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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