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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일부 제품 ‘알러지 유발’ 가능 염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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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일부 제품 ‘알러지 유발’ 가능 염료 검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4.0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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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피복압, 파열강도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고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확인됐다.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러지성 염료 3종(Disperse Blue 3, Disperse Yellow 3, Disperse Red 17)이 기준치(50mg/kg)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업체는 관련 제품 판매 중단 및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타킹을 착용한 마네킹의 발목, 종아리, 허벅지 부위에서 피복압을 측정한 결과, 최소 7.7mmHg(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종아리 부위)에서 최대 25.0mmHg(플레시크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발목 부위)까지 나타나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발목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시험대상 13개 중 7개 제품이었고 종아리 부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댑 ’세미 압박스타킹 20D’ △비비안 ’하이써포트 압박스타킹 20D’ △비와이씨 ’프라임 압박스타킹’ 3개 제품이었다. 허벅지 압력이 높은 제품은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팬티 스타킹’ △마른파이브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3개 제품이었다.

착용 시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수영복 기준) 이상이었다.

외부 힘에 의해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파열강도에서는 △비비안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 △센시안 ‘컴프업 압박스타킹’ 두 개 제품이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의 색상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에서는 마른파이브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2개 제품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인 마찰견뢰도에서는 마른파이브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1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시험대상 13개 제품 중 섬유 제품인 12개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의료기기 1개 제품은 ‘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확인 결과, 섬유 제품 중 9개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폐업한 ㈜미즈라인을 제외한 ㈜소셜빈, ㈜댑 코리아, ㈜마른파이브, ㈜비비안, ㈜BYC, ㈜미스코스, Ascend corp. 7개 업체는 표시사항 개선 완료 및 예정임을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 가격은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가 18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너스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은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가격이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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