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홍은택)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8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는 매출 8조1058억 원, 영업이익 50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올해 실적은 톡비즈 부문이 견인했다. 광고 매출은 1조1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커머스는 9890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은 포털비즈 매출이 344억 원으로 19% 감소했으나 모빌리티, 페이 등 기타 부문 매출이 1조6430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1조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고, 뮤직 부문은 SM인수 편입 효과로 매출 1조72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3%나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9220억 원을 기록하며 0.1% 증가했고, 미디어 부문은 3550억 원으로 13.9% 감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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