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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점수 OECD 5위... 디지털 금융이해력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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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점수 OECD 5위... 디지털 금융이해력은 낮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3.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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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별 성인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67점을 획득해 조사참여 국가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국가별 평균점수보다 크게 밑돌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근 발표한 국가별 성인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67점으로 조사에 참여한 39개국 중에서 8위를 기록했다. OECD 가입 국가 중에서는 5위에 해당된다.
 

▲ 금융이해력 점수(출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 금융이해력 점수(출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2022년에 실시한 조사 기준으로 발표된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금융태도 점수는 56점으로 다소 낮았지만 금융지식(76점), 금융행위(66점) 등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디지털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가 획득한 점수는 43점으로 OECD 평균 55점은 물론, 조사 참여국 평균점수 53점보다 10점이나 낮았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 국가 평균과 비슷했지만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 점수가 크게 낮았다.
 

▲ 디지털금융이해력 점수(출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 디지털금융이해력 점수(출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질문 내용 대부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인 디지털 활용능력이 아닌 디지털 보안 관련 질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령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공용 와이파이 사용의 불안정성에 대한 인지 부족이나 웹사이트 이용시 비밀번호의 정기적인 변경 미이행 등이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한은과 금감원은 국민들의 균형감 있는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금융지식 수준에 부합하는 건전한 금융관 형성을 비롯한 금융태도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금융·경제교육 진행시 디지털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국가별 디지털 환경이 다양하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금융이해력 측정방법이 개선되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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