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시승기]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여유로운 공간과 안정적 주행 성능 갖춘 '패밀리 SUV'
상태바
[시승기]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여유로운 공간과 안정적 주행 성능 갖춘 '패밀리 SUV'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3.11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티구안 모델이 가솔린 엔진과 7인승을 탑재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돌아왔다. 외관은 익숙한 티구안 모습이지만 여유로운 내부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까지 더해 완벽에 가까운 패밀리 SUV를 완성했다.

최근 폭스바겐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프레스티지 모델을 시승해 봤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기존 티구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늘어난 공간과 가솔린 엔진 탑재다. 내·외부 스타일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외관 전면부는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새로운 디자인의 프런트 범퍼 및 펜더 디자인은 폭스바겐 특유의 깔끔함과 스포티함을 배가시켰다.
 

실내는 폭스바겐 특유의 편안함과 편리함이 돋보였다. 10.25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 정보,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주고 ‘9.2 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주요 기능 및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모델이지만 체감되는 차체 크기는 보통 5인승 수준의 준중형 SUV 사이즈였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30mm 길어지고, 전고는 15mm 낮아졌다. 전장은 4730mm, 전고는 1660mm다. 긴 차체를 기반으로 2790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확실히 7인승 차량이라고 느끼기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2열 시트를 살짝 앞으로 당기면 등장하는 3열 시트는 비좁은 느낌이 들었다. 2열에 성인이 타고 있다고 가정하면 3열은 크게 협소하다. 성인 남성이 타고 이동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3열은 탑승용보다는 적재나 차박을 위해 접어 사용하는 것이 나아 보였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장착된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패밀리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힘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주행 능력은 패밀리카답게 안정적이다. 급커브 구간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급한 코너링에도 큰 흔들림 없이 조용한 내부를 유지했다.

이번에 탑재한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 덕에 고속 주행도 무리가 없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고속주행을 할 때는 조금 더 민첩하게 차량이 반응해 좀 더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연비도 패밀리카로 합격점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복합연비는 10.1km/L(도심 9.0km/L, 고속 11.9km/L)인데 실제 100km가량 주행해본 결과, 11.5km/L이 찍혔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격은 5098만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