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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으로 보험사 작년 계리사 100명 늘렸다...삼성생명·화재, 한화생명 두자릿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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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으로 보험사 작년 계리사 100명 늘렸다...삼성생명·화재, 한화생명 두자릿수 확충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3.1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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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FRS17 등 신회계기준 제도 도입으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의 계리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보험계리사는 보험업 허가신청시 제출하는 기초서류 작성에 관한 사항, 책임준비금·비상위험준비금 등 준비금의 적립과 준비금에 해당하는 자산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잉여금의 배분·처리 및 보험계약자 배당금의 배분에 관한 사항, 지급여력비율 계산중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과 관련된 사항 및 상품공시자료 중 기초서류와 관련된 업무도 맡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계리사 인원은 1273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늘어났다. 최근 3년간 1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1200명을 돌파한 것이다.

39곳의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 절반이상이 보험계리사 인원을 늘렸다. 

 


삼성생명(156명)과 삼성화재(154명)가 가장 많았는데 각각 전년대비 15명, 13명 늘어났다. 다음으로 현대해상 88명과 한화생명 81명 순으로 높았는데 한화생명은 16명 인원을 늘렸고 현대해상은 3명 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IFRS17 및 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Job-Off)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79명)과 교보생명(69명), DB손해보험(66명), 신한라이프(59명)도 계리사를 한자리수 늘렸다.  다만 DB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5명  줄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제 46회 보험계리사 시험 합격자는 총 169명으로 전년 166명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계리사는 1차 시험 합격후 5년 이내 5과목을 각각 60점 이상 득점해야한다. 5개 과목별 합격자는 중복 포함 총 812명으로 전년 927명 줄었다.

새 회계기준 제도 도입으로 보험사들의 계리사 모시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내부 육성에 집중하면서 2018년부터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이 과정을 통해 2명 중 1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해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ABL생명, 라이나생명, 악사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은 계리부 직원을 채용하거나 계리사 자격증 우대 조건으로 직원채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리사는 상품개발뿐만 아니라 회계·결산,리스크관리 및 영업전략 개발 등 보험사의 전 부문에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인재에 속한다.계리인력 확보 여부에 보험사의 경쟁력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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