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기업은행은 관세청과 수출 우수기업의 금융지원 및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통관, 금융데이터를 상호 연계해 수출기업의 무역금융 신청절차 간소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이번 사업을 국민드림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가 출시되는 올해 4월부터 수출기업은 관세청의 무역 마이데이터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자사의 수출신고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기업이 제출한 관세청의 수출신고정보를 확인해 수출대금을 고객계좌로 입금하고 수출실적을 무역금융 심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의 업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무역금융의 사각지대에도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권 최초로 시작하는 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시연 행사를 계기로 관세청의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다른 금융기관과 수출기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수출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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