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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형 달러 펀드'로 고수익?…외국 금융회사 사칭 불법업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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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형 달러 펀드'로 고수익?…외국 금융회사 사칭 불법업자 '주의'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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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연금형 달러 펀드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불법 투자자금 모집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 금융투자업자들이 연금형 달러 펀드가 환율 상승으로 월 2.0~2.8%의 고수익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들은 홈페이지상 '저위험', '중위험' 등 문구와 펀드운용 비중을 제시하며 마치 정상 펀드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에서 단기간에 집적으로 연금형 달러 펀드에 대한 홍보 영상 및 광고글을 게시하는 한편 인터넷 언론에 뉴스 형태로 광고물을 올리고 있다.

유명 금융·재테크 관련 유튜브와 유사한 가짜 계정을 만들고 도용 영상을 올린 다음 불법업자의 영상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위장하는 사기 수법을 통한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소액의 수익금을 지급해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처럼 꾸미고 있으나, 약정기간(6개월) 후 투자금을 편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온라인에 게시된 재테크 관련 동영상·게시물을 함부로 믿지 말고 해외 금융회사라도 법률상 인허가 없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것은 불법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타인명의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면 안 된다"며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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