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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120km로 달려도 속도감 못느껴"...볼보 XC60, 뛰어난 주행성능에 세련된 디자인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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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120km로 달려도 속도감 못느껴"...볼보 XC60, 뛰어난 주행성능에 세련된 디자인 '매력' 발산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3.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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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XC60'은 완벽에 가까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하고 뛰어난 주행 성능, 넉넉한 공간까지 매력이 가득했다.

최근 볼보자동차의 2024년형 'XC60'을 시승했다. XC60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와 B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T8 등 세 가지로 출시되는데 이번 시승차는 MHEV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의 외관은 참 신기하다. 2017년 2세대 출시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크게 바뀐 부분이 없음에도 질리지 않는다. 여전히 볼 때마다 예쁘고 미소 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T자형 주간주행등과 와이드한 그릴, 그 중앙에 자리 잡은 엠블럼이 조화롭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도 안정적인 느낌이다.

XC60은 또한 보편적이면서도 알맞은 패밀리 SUV의 체격을 갖췄다. XC60은 4710mm의 전장과 2865mm의 휠베이스, 각각 1900mm와 1645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50L의 적재 공간도 충분했다. 경쟁 모델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지만 트렁크 공간이 깔끔하게 구성돼 활용도가 우수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수직으로 접을 수 있고 1432L의 공간이 확보돼 다양한 레저 및 차박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볼보만의 매력이 녹아있었다. 인위적이지 않은 우드 패턴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촉감이 부드러운 나파 가죽 시트도 배치돼 있다. 센터페시아 스크린은 세로로 길게 배치돼 있는데 출발 전에도 탑승 후에도 터치하기 편했다. 여기에 투명한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녹였다.
 

2024년형 XC60과 이전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티맵 2.0 업데이트 적용 유무다. 실시간 교통량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바꿔주는 데다가 티맵 스토어를 통해 플로, 윌라 등의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누구 오토(NUGU auto)도 업데이트됐다. 오늘의 날씨나 스케줄 등을 바로 확인하고 화면 터치로 간단히 실행할 수 있으며 루틴 서비스를 통해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도 있다. 다만 음성인식은 다소 아쉬웠다. 비교적 쉬운 명령도 인식하기까지 여러 번 말해야 했다.
 

주행 성능은 안정성과 더불어 기대 이상이다. XC60 B6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kW의 전기 모터가 14마력과 4.1kg·m의 토크 힘을 더해줘 경쾌한 주행이 가능했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2.8㎏·m에 달했다. 기본 트림인 B5보다 50마력 높다.

특히 고속에서는 상상 이상의 파워를 자랑했다. 고속도로에서 120km 이상으로 속도를 높였음에도 문제없다는 듯 치고 달렸고 속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안정성도 보여줬다.

2024년형 XC60 가격은 2024 B5 플러스 브라이트 6340만 원,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6950만 원이다.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735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은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864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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