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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별 차이 없네"...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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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별 차이 없네"...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도 하락세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1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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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인한 이자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내린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마저 내리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 고객을 모집한다. 하지만 현재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금리와 별반 차이가 없다. 

18일 기준으로 제1금융권 은행의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최고금리는 3.5%다. 저축은행 중에서 파킹통장 최고금리가 3.5%를 넘는 곳은 4곳뿐이다. 

이마저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만 최고금리에 도달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자사 보통예금 통장을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고 7% 금리가 적용되는 'OK짠테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7% 금리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50만 원 이하만 입금해야 하고 5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3.3%, 1억 원을 초과하면 1.0%가 적용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머니모으기'는 최고 5% 금리를 제공한다. 1만 원~200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기본금리는 2%, 여기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5%까지 받을 수 있다. 

충족해야 하는 조건은 두 가지다. 미리 설정한 도전 금액을 입금하면 2%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마케팅을 받거나 모바일 앱에 총 12회 접속하면 각각 0.5%, 1.0%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올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최고금리는 3.8%다. 'Fi자산관리통장'은 잔액이 3억 원 이상일 경우에만 3.8% 금리를 적용한다. 3억 원 미만이면 2.6%가 적용된다.

BNK저축은행에서도 최고 3.6%를 제공하는 '삼삼한 파킹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기준으로는 최고금리가 3.5%를 넘는 곳이 8곳이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 NH저축은행, KB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네 곳이 지난해 11월 27일보다 파킹통장 최고금리를 내렸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파킹통장이라고해서 이자비용 부담이 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파킹통장은 유동성이 있어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금리를 공격적으로 적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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