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미약품, 'AACR 2024'서 신규 연구 과제 10건 공개...‘업계 최다’
상태바
한미약품, 'AACR 2024'서 신규 연구 과제 10건 공개...‘업계 최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3.18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업계 최다 수준인 10건의 신규 연구 과제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AACR 2024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다. 

한미약품이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연구 과제는 총 10개로 ▲p53-mRNA 항암 신약 ▲ LAPS 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저해제(HM100168) ▲KRAS mRNA 항암 백신 ▲YAP/TAZ-TEAD 저해제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1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AACR 2024에 참가해 신규 연구 과제 10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미약품이 AACR 2024에 참가해 신규 연구 과제 10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

우선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p53 변이 표적 치료제로 상용화된 약물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는 8일 공개된다. HM16390은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미약품은 선택적 EZH2 저해제의 내성 메커니즘 극복이 기대되는 ‘차세대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의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단백질 복합체(ARID1A 등 SWI/SNF)에 변이가 생긴 고형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α 저해제 'HM100168’의 연구 결과도 8일 공개된다.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연구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이번 비임상 연구는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한미약품이 작년 AACR에서 처음 공개했던 주요 KRAS 변이 항원을 표적하는 mRNA 기반의 항암 백신과 전사인자 TEAD의 팔미테이트 포켓에 결합해 YAP/TAZ-TEAD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저해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9일과 10일 각각 발표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mRNA 기반 치료제 등 기존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미의 R&D 역량을 토대로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흔들림 없는 의지와 철학으로 영원히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