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종공장 개발팀은 약 18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에코스노우(EcoSnow)’라고 이름 붙인 가공 분말과 즉석밥 용기(PP)를 배합했을 때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형 후 일정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신소재를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캡(뚜껑)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KCC는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신소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수지 재질(PP) 성적서를 발급받으며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향후 재활용까지 가능하게 됐다.
한상훈 KCC 세종공장 개발팀장은 “18개월이라는 개발 기간을 통해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개발된 신소재는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돼 적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종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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