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년(2021~2023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인 5~6월에 클리닝 서비스 매출의 약 45%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과 4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이에 맞춰 에어컨 가동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에어컨 클리닝을 미리 고려하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사전점검을 받으면서 상담을 통해 클리닝 서비스까지 받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두 가지 서비스를 한 번에 경제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에어컨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클리닝’은 에어컨을 완전분해 해 세척하는 서비스로, 제품 분해, 열교환기 세척, 부품 세척은 물론, 열교환기 탈취·코팅제 도포 등 기존 에어컨 일반 클리닝보다 2단계 더 추가된 10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후 문제가 생겼을 시를 대비해 14일 내 무상 재시공, 1년 내 고장 수리비 보상 등 ‘사후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에어컨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를 에어컨 유형에 따라 9만2000원~21만9000원에 특별 프로모션가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재작년부터 강화해 온 서비스 사업을 더욱 세분화, 전문화해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 프리미엄 클리닝’과 함께 선보이는 ‘세미클리닝’도 기존 클리닝 서비스를 더 세분화한 상품으로, 가전을 완전분해 해 세척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원하는 특정 부품만을 집중 클리닝한다.
예를 들어 기존 냉장고 클리닝 서비스에서는 제품 완전분해 후 음식물 제거, 내부 세척, 내부 부품 세척 등 세분된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세미클리닝에서는 제품 이동, 바닥 세척, 컴프레셔 세척 등 꼭 필요한 핵심 서비스만 골라 기존 서비스 대비 반값 수준인 3~6만 원에 제공한다. 서비스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복합오븐, 전자레인지,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등 주방가전 6개 품목이다.
주방가전은 음식물로 인해 가전 외부가 많이 더럽혀지는 품목 중 하나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전후 효과를 가장 명확하게 느낄 수 있어 세미 클리닝 서비스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고려해, 다른 품목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