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 사장은 “450개의 화학 약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토대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하겠다”며 시총 200조를 목표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한미그룹은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기지라며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단순히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비현실적이라며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의 기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시총 200조라는 포부를 밝히려면 현실적이고 구체적, 객관적인 전략을 내놓고 주주들에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그룹 측은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평전과 ‘한미약품 50년사’ 출간에 관여한 직원의 글을 소개했다.
해당 글에는 선대회장이 업무 보고에서 한 “겉모양만 번지르르한 보고서 말고 한 장짜리라도 알맹이로 꽉 채워서 보고하라”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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