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내놓은 ‘아이온(iON)’이 선봉장을 맡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음이 없어 달릴 때 공기저항에 따른 바람 소리와 타이어 마찰에 따른 노면 소음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소음을 최소화하는 타이어 기술력에서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전기차 타이어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 내연기관차보다 수 백 킬로그램(㎏) 가량 더 무거운 특징이 있어 하중 분담율도 높아져 내마모성과 내구성도 갖춰야 한다. 빠른 응답성과 고토크 대응을 위해 높은 그립력은 물론 마모도 강해야 한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 연구개발(R&D)을 통해 선보인 아이온은 세계 최초로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타이어까지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아이온은 2022년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같은 해 9월과 12월에 각각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이온은 승용차 및 SUV 버전의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제품을 완비하고 있으며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재는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190여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됐다. 국내 타이어 브랜드 중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라인업을 본격 갖추고 있는 곳은 한국타이어가 대표적이다.
아이온은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 장착 후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이 최대 18% 낮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EV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마모 현상도 줄였다.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 높여 경제성도 확보했다.
조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적용했다. 또 차별화된 기술로 타이어 코너링 강성도 최대 10%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는 ▲사계절용 제품인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 ▲겨울용 제품인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아이온 아이셉트 SUV(iON icept SUV), ▲퍼포먼스용 제품인 아이온 에보(iON evo),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 ▲SUV용 롱 마일리지 제품인 아이온 ST AS SUV(iON ST AS SUV)가 판매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