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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업계 당기순이익 '배당금' 빼면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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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업계 당기순이익 '배당금' 빼면 20% 감소"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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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배당금 등 일회성 손익을 뺄 경우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국내 증권회사 60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총 5조7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배당금수익 2조2000억 원 등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조5569억 원으로 전년보다 20.2% 줄었다.

부문별로는 금리 안정화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대폭 늘면서 자기매매손익은 전년 대비 159.1% 증가한 5조6602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수료수익은 11조7244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 줄었다. 특히 IB부문 수수료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채무보증 수수료 등이 줄며 전년보다 32.3% 감소한 3조2769억 원에 그쳤다.

또한 기타자산손익은 전년보다 17.1% 줄어든 3조1289억 원이었다. 대손상각비 증가 등으로 대출관련 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증권업계 자산총액은 채권 보유액 및 위탁매매 관련 미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3.0% 증가한 686조9000억 원이었다.

RP매도, 투자자예수금 증가 등으로 부채총액은 13.9% 증가한 601조6000억 원이었으며 자기자본은 6.4% 증가한 85조300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증권업계 평균 순자본비율은 734.9%로 전년 말 대비 30.3%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5.6%로 26.4%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와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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