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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 실시...한채양 대표, "새로운 도약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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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 실시...한채양 대표, "새로운 도약 위한 조치"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3.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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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해 첫 연결 기준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 강화와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근속 15년 이상인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40개월치와 생활지원금 2500만 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000만∼3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전사적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에서 이마트는 올 상반기 각각 폐점 예정인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이마트 측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으로 인해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9조4000억 원 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본업 대형마트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7%가량 감소한 1880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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