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KDB생명 '보험금 지급' 민원 최저, 비결은?
상태바
KDB생명 '보험금 지급' 민원 최저, 비결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3.28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생명의 보험금 지급 민원이 지난해 전체 생보사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보업계의 전체 민원건수가 5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은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로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KDB생명은 사고보험금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꼼꼼히 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민원건수는 5102건으로 전년 대비 184건 늘었다.

보장성보험 민원이 늘어난 것은 보험사들이 지난해 새 회계제도 도입 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을 집중적으로 펼쳤기 때문이다. 사망, 상해, 입원 등 보장성보험은 새 회계기준 제도 도입으로 보험사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판매 급증은 민원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의료자문과 같은 보험금 지급 심사가 강화되면서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300건에 달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보험금 지급관련 환산 민원 건수가  0.54건으로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민원 환산 건수는 보험계약 1000명당 민원 건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전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민원 환산 평균건수인 4.3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KDB생명은 "사고보험금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금 실무 협의회를 통하여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원이 다발하는 암보험과 관련, 근치 목적의 암 수술 이후 요양병원에서 입원하더라도 60일까지 인정하고 항암 치료 기간 중 요양병원 입원 등 암의 직간접적인 의료행위에 대해 암 입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뇌출혈 진단에 대해서는 신경학적 증상이 고정된다는 소견이 있기까지 특정 질병입원 급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은 판매뿐 아니라 후속 모니터링이 필수로 디지털, AI 등 기술 발달로 보험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의 신속성 및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