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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하반기 목표로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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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하반기 목표로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개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3.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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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대 국회가 열리면 기후변화와 관련해 필요한 입법안을 경기도가 제안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기후 대응 기본계획, 플랫폼 등을 선도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이를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가 따라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김 지사는 “오늘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발표했는데, 탄소중립 타운으로 만들고 일터·삶터·문화·여가·스포츠를 같이 해결하는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계획’과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SG 공시 의무화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국내 중소기업들은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아직 미흡한 실정으로 봤다.

이에 경기도는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을 통해 탄소 배출량 산정, 에너지 비용 절감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개발에 착수해 하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기업들의 각종 활동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해당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을 진단, 개선방안을 컨설팅하는 플랫폼으로 도내 모든 기업에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연간 수천만 원의 탄소회계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글로벌 표준 탄소 계산 방법론과 국내 가이드를 준수한 탄소 배출량 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플랫폼의 서비스 결과를 금융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단에서 개선(설비교체 등 비용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의 탄소 감축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를 구체화해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서 경기도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OFF), 지속가능성을 켜다(ON)’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6대 분야, 22개 전략, 15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온실가스 감축대책과 8대 분야, 21개 전략, 51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을 최종 확정했으며 2030년까지 39조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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