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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EGFR-TKI 연구결과 발표하고 협력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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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EGFR-TKI 연구결과 발표하고 협력 기회 모색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3.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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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석해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AACR에서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프로젝트 'IN-119873'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IN-119873은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 결합부위를 공격한다. 이전 세대 치료제 대비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3세대 치료제와 병용 요법에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 파마에서 동일 기전의 타사 후보물질을 5억4000만 달러(한화 7200억 원)에 도입하면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TK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 원에 달한다. 이 중 EGFR 변이 치료제 시장 규모는 5조 원으로 절반 이상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 성분 약물이다.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김봉태 상무는 “AACR에서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EGFR-TKI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협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며 “연내 IN-119873 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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