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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5971억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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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5971억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본격 시행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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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간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 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2조1000억 원 중 자영업자·소상공인 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 원을 제외한 금액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별 지원 목표는 하나은행 1563억 원, 신한은행 1094억 원, 우리은행 908억 원, 국민은행 716억 원 등이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 원을 출연해 청년, 소외계층,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또한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15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는 1919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자 캐시백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 경영개선 지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례(협약)보증 지원, 대출원리금 경감 등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금리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는 1680억 원이 지원된다. 먼저 청년창업자 자금지원, 주거 및 생활안정과 저출산 문제 완화 등에 660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이자·보증료 캐시백,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용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신용회복지원 등에 879억 원이 지원된다.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에는 141억 원이 지원된다.

이외에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금리인하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올해 중으로 약 830억 원의 금리 혜택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 분담에서 제외됐던 토스뱅크도 별도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민생금융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한다. 다만 추진 상황에 따라 집행액과 기간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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