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11개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를 분양 했는데, 이 중 10곳이 현재까지 미분양 단지로 남아있다.
미분양 단지로는 2022년 분양한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 ▲두류 스타힐스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1단지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 1·2단지와 2023년 ▲경산 서희스타힐스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광양 세미존 서희스타힐스 등이다.
서희건설은 올해도 미분양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 1·2단지 3차 일반분양을 포함해 총 4곳에서 분양을 실시했지만 모두 청약 경쟁률이 저조했다.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 1단지 2.9대 1, 2단지는 1.8대 1, ‘이천 서희스타힐스 SKY’ 0.07대 1, ‘역북 서희스타힐스 프라임시티’ 1.03대 1 등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직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단지들도 당분간 미분양 단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인 것은 위안거리다.
서희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조4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영업이익은 2282억 원으로 10.7% 증가했다.
서희건설의 영업이익 증가는 원가율 방어에 성공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원가율은 80.4%로 전년(80.1%)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15.5%, 2022년 14.3% 2023년 15.8% 등 최근 3년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