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취임 1주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채권·IPO 등 적극 육성"
상태바
취임 1주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채권·IPO 등 적극 육성"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3.29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채권·IPO 등 혁신성장사업 육성과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확장 등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소비자보호·내부통제 강화와 전사 ESG 활동 강화 등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29일 언론과 진행한 서면 간담회에서 "지난해 IBK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취임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13억 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악화 영향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었으며 충당금 적립 전 순이익은 6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는 것이 IBK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서 대표는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특히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IB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서 대표는 올해 중점추진 과제로 채권·IPO·PE 등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대기업 계열 인수단에 적극 참여하고 김치본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리그테이블 순위를 2023년 20위에서 올해 15위로 5단계 상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PO 부문에서는 청구 건수 총 16건을 목표로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한편 발행사의 필요에 따라 PI투자 등 상장 전 준비부터 SPAC 합병·기술특례 등 다양한 방식의 상장, 상장 이후 주가관리와 이전상장까지 책임지는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 강화에도 나선다. 서 대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4기 연속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돼 업계 선두를 유지 중"이라며 "올해 5기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IPO 업계 1위를 목표로 신기술조합 및 PEF 등 신규펀드 결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지원 PEF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금융 솔루션 기반 '인수금융-M&A-ECM' 순환구조를 구축해 사업영역도 확장할 방침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 역시 서 대표가 제시한 중요 목표 중 하나다. 올해 10월 중 선보일 신규 MTS에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투자정보 챗봇, 빅데이터 기반 투자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코스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 기반을 마련하는 등 STO 시장 진입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현재의 ESG협의체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5월 중 중소기업 RE100 대상 기업들 중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금융 조달에 나선다.

또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3월 18일 리스크관리본부 내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서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고객의 필요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