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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새 이사회와 신약명가 한미 발전 방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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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새 이사회와 신약명가 한미 발전 방안 찾을 것”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3.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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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OCI 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이후 소회를 밝혔다.

송 회장은 그룹사 게시판에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같은날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에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협력했다”며 “함께 해준 OCI 측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라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분들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마음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 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한미그룹도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한미사이언스는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을 정하는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 등 6인은 의결권 행사 주식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이사회 입성에 실패했다. 통합을 반대해오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 5인의 후보자는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면서 모두 선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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