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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IBK벤처투자 정책형 VC로 창업 생태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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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IBK벤처투자 정책형 VC로 창업 생태계 뒷받침"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4.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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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IBK기업은행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IBK벤처투자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IBK벤처투자가 정책형 VC로서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김 행장은 4일 오전에 열린 출범식에서 "앞으로 IBK벤처투자는 민간시장을 보완하고 정책형 VC로서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자금이 제대로 흘러가도록 시장 마중물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 행장은 혁신 벤처 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투자 환경이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벤처 스타트업 종사자수는 이미 4대 그룹 전체 고용인원을 넘어섰고 고용 증가율 역시 3배 이상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 종식 이후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보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창업 3년 이하 초기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인한 도산 위기로 우수한 기술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향후 3년 간 5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신규 설정하고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과감히 지원해 이들의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돕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경로에 빈틈이 없도록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IBK금융그룹은 벤처스타트업 금융소외에 적극 대응하고 사각지대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4일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 이후 CES 혁신기업 수상회사 부스를 찾았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4일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 이후 CES 혁신기업 수상회사 부스를 찾았다.

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5가지 중점분야로 ▲2025년까지 모험자본 2조5000억 원 이상 공급 ▲IBK벤처대출 1000억 원 공급 ▲문화콘텐츠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투자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액셀러레이팅 지원 ▲IBK창공 추가개소(대구경북권, 호남권)를 제시했다.

금융당국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제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벤처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데 초기 자금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IBK벤처투자가 향후 3년 간 5000억 원 투자, 그 중 절반을 극초기기업에 투자해 시장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IBK금융그룹 전체적으로 벤처 지원에 촘촘한 체계를 갖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벤처기업에 머물지 않고 지속 성장하면서 기업은행, IBK투자증권 등이 성장 단계별로 가치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같이 성장하도록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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