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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향후 5년간 38조 투자…"HEV 라인업 확대하고 EV 대중화 모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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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향후 5년간 38조 투자…"HEV 라인업 확대하고 EV 대중화 모델 판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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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향후 5년간 총 38조 원을 전동화·PBV(목적 기반 모빌리티)·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등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사업 전반의 다양한 변화를 진행해 왔다"며,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고객, 공동체,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판매 320만 대 ▲매출 101조 원 ▲영업이익 12조 ▲이익률 11.9% 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EV3, K4 등 2개의 신모델과 K8, 스포티지, EV6 3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K3 5DR,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38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5개년 계획 대비 5조 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 중 미래사업에만 15조 원이 투입된다. 비율은 전동화 65%, PBV 19%, SDV 전환 8%, AAM(미래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 5% 등이다.

기아는 전기차(EV) 수요와 성장세 둔화에 맞춰 하이브리드차(HEV)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해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HEV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EV3를 비롯한 EV 대중화 모델을 출시해 2024년 13만1000대, 2025년 26만3000대, 2026년 58만7000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중장기 판매 목표로는 ▲2027년 400만 대 ▲2030년 430만 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전기차는 ▲2027년 114만7000대 ▲2030년 160만 대 판매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는 이를 위해 주요시장에 E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EV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PV5 출시, 2027년 PV7 출시 등을 통해 2030년 PBV 25만 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RE100 중기 목표를 상향해 2030년 66%, 2035년 82%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하는 한편 5년간 매년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를 소각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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