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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도심 60km 구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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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도심 60km 구간 달린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1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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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상용화에 가속도를 붙인다.

현대모비스는 이달부터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협력사들과 개발 하고 있는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시험운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험운행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앞줄 왼쪽부터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20여 곳의 스타트업과 협력사, 연구기관 및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약 6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는 이례적으로 긴 거리인데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험운행이 가능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그 동안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차에는 4단계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다. 장거리 도심 주행을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 역시 확보한다.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20여개의 자동차 SW 협력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4단계 자율주행 실증차량이 인천대교를 주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20여개의 자동차 SW 협력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4단계 자율주행 실증차량이 인천대교를 주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차량용 SW 개발 생태계를 육성함과 동시에 양산 수준의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실증차에는 차량제어를 담당하는 반도체인 MCU 수십 개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SW 설계역량과 전력 최적화 기술도 중점 확보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 과정에서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는 경량화 설계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이 운전의 주도권을 갖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인 이중화 제어 설계기술도 적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Start Up Park)’와도 협력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혁신 기업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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