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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 중국서 돌풍...올해 국내 매출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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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 중국서 돌풍...올해 국내 매출 넘어설 듯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11.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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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시장 인기로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오롱FnC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사 브랜드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내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들어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진출을 시작했고 ‘아카이브앱크’ 등 자사 브랜드들의 태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올해 연매출은 1조32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23억 원으로 6.4% 감소할 전망이다. 
 


실적이 어려운 것은 내수 부진 때문이다. 코오롱FnC는 내수침체를 해외 진출로 적극 방어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와 협업을 통해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매출은 매년 전년 대비 40~50%가량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선보인 고급화 전략이 중국 현지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실제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의 소비자 가격 기준 매출은 2021년 1800억 원에서 2022년 2600억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오롱FnC는 2~3년 내에 코오롱스포츠 차이나 매출을 1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일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를 파트너사로 지정해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현지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상품의 현지 수요와 반응을 살펴보며 상품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북미의 경우 중장기 전략에 따라 향후 진출을 계획 중이다. 

자사 브랜드 가운데 골프웨어 ‘왁’은 2020년부터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 공격적으로 진출했으며 2023년에는 ‘래코드’와 ‘르캐시미어’가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보키니 지역에 매장 1곳을 오픈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계획 중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아카이브앱크’의 태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매장 3개를 구축, 동시에 온라인에도 입점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공식 온라인몰 론칭과 오프라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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