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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삼성물산 도시정비 수주 3위 '접전'...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1,2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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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삼성물산 도시정비 수주 3위 '접전'...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1,2위 예약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11.2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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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는 현대건설이, 2위는 포스코이앤씨가 확실시된다. 3위 자리를 놓고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5320억 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접전 중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1월 현재까지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모두 도시정비사업 1조원을 넘어섰다. 이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은 21조9113억 원이다.
 


현재까지 1위는 포스코이앤씨(4조7191억 원)다. 하지만 2위에 있는 현대건설(4조3718억 원)이 조만간 포스코이앤씨를 추월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건설은 4000억 원 규모의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안에 수주를 따낼 예정이다. 또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단독 입찰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은 4분기도 선별 수주를 통해 주택정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연말까지 예정된 추가 수주가 없다.

3위 자리를 놓고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위를 지키고 있는 GS건설은 2조5561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4위 삼성물산은 2조241억 원을 계약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1조1000억 원 규모의 신길2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50%씩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예정이다. GS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곳을 수주하게 되면 GS건설은 3조 클럽에, 삼성물산은 3조 원에 육박한 도시정비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신길제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신길제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GS건설은 올해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3868억 원) ▲서울 송파구 거여 새마을 공공 재개발(3263억 원) ▲서울 송파구 삼환 가락 아파트 재건축(4606억 원)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1조254억 원)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6138억 원) 등의 시공권을 따냈다. 

여기에 GS건설은 봉천제14구역 재개발(6274억 원) 수주도 앞두고 있다. 최근 약 22년 만에 주택브랜드 ‘자이(Xi)'를 리뉴얼하고 참여하는 첫 입찰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연내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부산 광안3 재개발(5112억 원)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 재개발(3988억 원) ▲부산 사직2 재개발(4492억 원) ▲용산구 남영2 재개발(6619억 원) 등을 수주했다.

남은 기간 삼성물산은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사업을 추가 수주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수주 가능성이 높다. 연내 총회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된다. 

삼성물산은 브랜드 ‘래미안’을 활용한 마케팅과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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