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필수적인 지갑 기술과 서비스 및 VASP(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내재화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월렛원은 블록체인 지갑·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기업으로, 신한은행 NFT 사용자 지갑 서비스, 현대카드 자회사 모던라이언의 NFT 데이터 관리, 신세계아이앤씨의 NFT 기반 디지털 보증서, 스타벅스 NFT 프로젝트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 VASP 라이선스 보유기업 중 사업화를 가장 활발히 수행한 기업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16년간 최대 1000만 명 대상의 IT 기반 정보서비스 사업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정보 관리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자회사를 통해 연간 1200조 원의 현금을 거래하는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확보한 지갑 인프라와 기술력을 그룹사 사업과 결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헥토이노베이션은 개인정보 서비스·인증·보안 영역의 강점을 지갑 사업으로 확장하고, 최근 리브랜딩 중인 참여형 커머스 ‘라운드’를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연계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또 헥토그룹 차원의 핀테크·미디어 등 신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월렛원 인수를 통해 헥토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검증된 블록체인 지갑 기술과 VASP 라이선스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지갑은 고객이 블록체인과 연결되는 핵심 게이트웨이이자 차세대 금융·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헥토그룹은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결제·커머스·미디어 등 다양한 그룹사 사업과 결합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핀테크 선도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