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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이억원 금융위원장 "지속가능 성장 위해 금융의 방향 전환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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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이억원 금융위원장 "지속가능 성장 위해 금융의 방향 전환 시급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9.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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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취임 첫 대외 일정으로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만났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의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금융산업에 대해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그리고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제 금융이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재생에너지 등 보다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바꿔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조만간 금융권, 금융 수요자, 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생산적 금융의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서 그는 "금융산업이 자율적·선제적인 채무조정과 서민금융상품의 공급 등에 앞장서는 포용성이 필요하다"며 "고객인 금융수요자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영업의 전 과정과 내부 통제를 꼼꼼하게 살피는 각고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뢰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면서 특히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안정화와 취약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등을 언급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산업이 효율적 자원배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생산적 금융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18년 만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정책은 보다 정책답게 감독은 보다 감독답게 기능하고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의 상충을 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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