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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적자 늪' LG디스플레이 올해 8000억 흑자 전망 '好好'... OLED패널 매출 날개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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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적자 늪' LG디스플레이 올해 8000억 흑자 전망 '好好'... OLED패널 매출 날개달아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0.1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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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가 디스플레이 공세와 글로벌 IT 수요 둔화로 적자 늪에 빠졌던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가 3분기 아이폰용 OLED 패널 수요 확대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수지는 4600억 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년 새 OLED 매출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 LG디스플레이는 연간으로도 3년간 지속되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8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6조8543억 원, 영업이익 38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 수준과 동일하지만 영업이익은 805억 원 적자에서 3800억 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중순 애플 아이폰17이 출시되면서 3분기 패널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애플에 납품한 OLED 패널은 6000만대에서 올해는 7500만대로 예상된다.

차량용 OLED 패널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약 248만 대였으며, 올해는 53.2% 늘어난 38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만 해도 영업적자가 1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200억 원가량 커졌다.

하지만 3분기 영업수지가 대폭 개선되면서 연간 실적으로도 큰 폭의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7903억 원이다. 영업수지는 1조3500억 원가량 개선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LG디스플레이는 장기간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LCD 중심 구조를 정리하고 OLED 중심으로 전환하는 체질개선에 집중 해왔다.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LCD 패널·모듈 공장을 TCL그룹에 약 2조2466억 원에 매각하며 저수익 사업을 정리했고, 확보한 자금은 OLED 투자 재원으로 활용했다.

올해 6월부터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OLED 신기술과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OLED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55%까지 높아졌다. 올해 말에는 61%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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