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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화려한 3D 그래픽 연출로 전투 손맛 높여...한 편의 애니메이션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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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화려한 3D 그래픽 연출로 전투 손맛 높여...한 편의 애니메이션 보는 듯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0.14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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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기반의 화려한 3D그래픽 연출과 태그 전투 조합. 기존 서브컬처 RPG와 확연히 다르면서 넷마블의 창의성이 느껴진다’

기자는 본래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아 서브컬쳐 장르에 흥미가 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접해온 서브컬처 신작들은 대부분 자동전투 기반의 전투콘텐츠이거나 2D 기반의 그래픽 연출에 그쳐 차별성을 느끼기 어려웠으며 기대감도 크지 않았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테스트 버전임에도 여타 서브컬쳐 작품들과 달랐다. 전투 손맛과 그래픽연출, PC최적화,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캐릭터 구현이 장르의 한계를 넘어 차별성을 보여줬다. 

1일 기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넷마블의 몬길 스타다이브 2차 비공개 테스트(CBT)에 참여해 플레이해봤다. 게임 권장 사양이 높다보니 GPU 사양을 맞추기 위해 PC방에서 접속했다. 저사양에도 잘만 접속되는 배틀그라운드에 비해 고사양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몬길: 스타다이브(STAR DIVE)’는 2013년 출시 후 10년 간 서비스되며 흥행을 이어간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초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없었지만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인게임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가 반가웠다. 캐릭터 구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3D그래픽을 입힌듯 신선함을 줬다.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게임 조작 방법을 가르쳐주며 초반 전투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만화를 보듯 시원시원하게 진행됐다. 여기서 등장하는 베르나와 클라우드는 전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핵심 주인공으로 넷마블은 이러한 원작의 고유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게임 플레이 화면 캡쳐
▲인게임 플레이 화면 캡쳐
퀘스트에서 보스전까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스토리와 함께 진행돼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아 편했다. 또한 전투 콘텐츠도 2D가 아닌 3D 그래픽 기반으로 구현돼 한층 더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인게임에는 주인공 두명 외에도 오필리아, 프란시스, 미나, 에스데 등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초반 전투에서는 쵸피와 슬라군, 고블린 등 난이도가 높지 않은 몹들이 등장해 피로감을 느낄 수 없었다.

전투에서는 타이밍에 맞춰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패링이 있었으며 100% 수동 조작으로 전투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보스 공략 시엔 태그 방식의 전투가 가능해 3명이서 번갈아가며 궁극기와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전략적 전투도 가능했다.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인데도 마치 길드 유저들과 함께 협동공격을 하는 느낌도 들었다.

▲가끔 중간중간 만화가 나와 집중이 잘됐다
▲가끔 중간중간 만화가 나와 집중이 잘됐다
초반 퀘스트를 이어가다 클라우드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이 타이밍에 고양이가 등장한다. 다만 이 동물의 능력이나 정체는 알 수 없어 진행 도중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이 베일에 싸여져있는 동물은 몬스터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쵸피 등 몹들을 키링 형태의 몬스터링으로 가방에 장착할 수 있다.
전투 중에도 고양이가 중간중간 등장해 승리에 도움을 주는 듯 했으나 타이밍에 맞춰서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소 집중이 필요하다. 고양이의 등장이 신의 한수였던 점은 몬길은 스토리 구성이 전투에만 매몰된 듯 보이지만 중간중간 몬스터의 악함을 고양이가 중화시켜 온순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즉 피가 튀는 전투에서 승리해 재미를 얻기보다 이런 세밀한 스토리가 게임에 녹아들어 더욱 진지하게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게임 전투 화면 캡쳐
▲인게임 전투 화면 캡쳐
몬길은 하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 넷마블에 따르면 테스트는 9월 30일 13시부터 10월 10일12시 59분까지 PC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현재는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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