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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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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 도전장
  • 스포츠연예팀 ca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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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섯 시즌 연속 출전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뛰던 시절인 2003-2004 챔피언스리그부터 출전했다.


2005년 5월 AC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왼발슛 득점포를 터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던 대회도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스카우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작년 3월8일 2006-2007 챔피언스리그 릴(프랑스)과 홈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멤버로 투입됐던 것이 마지막으로 꿈의 무대를 밟아본 때였다.

이후 4월1일 블랙번전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9개월이나 힘겨운 재활을 해야 했기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선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맨유는 조별리그 F조에서 거의 전승에 가까운 5승1무로 가볍게 16강 티켓을 따냈다.

반면 상대팀 리옹은 E조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6차전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레인저스FC를 3-0으로 대파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맨유와 리옹은 2004-2005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 맨유가 1승1무로 우세했다.

지난 연말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박지성은 지금까지 정규리그 5차례, FA컵 2회 등 모두 7차례 출전했다. 선발이 5번이고 교체 투입이 2회. 풀타임은 지난 주말 아스널전까지 두 번 뛰었다.

박지성이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지만 선발 출격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태다.

포르투갈에서 데려온 '제2의 호날두' 루이스 나니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측면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 감독은 또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무대에선 경험을 중시해 베테랑 라이언 긱스를 자주 기용하는 편이다.

박지성은 긱스 또는 나니의 교체 멤버로 대기하다 출격 명령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출전 시간이 짧더라도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발을 내딛는 박지성으로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공격 포인트를 올려 향후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도 안고 있다.

한편 21일에는 아스널(잉글랜드)과 AC밀란(이탈리아)의 빅 매치가 열린다. 셀틱(스코틀랜드)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페네르바체(터키)는 세비야(스페인)와 각각 맞붙는다.

하루 앞선 20일 새벽에는 AS로마(이탈리아)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과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중량감 있는 승부가 펼쳐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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