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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1년' iM금융지주, 시총·순이익 등 기초체력 개선...전국구 도약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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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1년' iM금융지주, 시총·순이익 등 기초체력 개선...전국구 도약은 '아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3.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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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1주년을 맞는 iM금융지주(회장 황병우)가 실적과 주가 등 기초체력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구 은행'을 표방한 주력 계열사 iM뱅크는 외형 확장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iM증권 역시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자기자본 확대 등 외형 성장이 더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금융은 시가총액이 크게 확대되는 등 외형적인 성과는 거뒀다. 25일 종가 기준 iM금융의 시가총액은 2조7274억 원으로 전년 동일 1조5192억 원 대비 79.5% 상승하며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코스피 시장 활황 덕을 본 것도 있지만 다른 지방지주사보다 상승폭이 더 커서 시중 금융지주 전환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BNK금융지주(60.5%)와 JB금융지주(58.9%)보다 높은 시총 상승률이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iM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 원을 달성했다. 

iM금융의 순이익 70% 가량을 책임지는 iM뱅크가 대출규제 여파에도 순이익이 3651억 원에서 3895억 원으로 244억 원 증가했고 iM증권도 부동산PF 충당금 규모가 크게 줄면서 1632억 원 적자에서 730억 원 흑자로 돌아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시중 금융지주 전환 이후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을 벗어나 영업망 확대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iM뱅크는 서울 및 경기도, 강원, 충청 지역에 7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하며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특히 수도권 점포 확대를 통해 원화대출 자산 성장의 70%를 수도권에서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 비용을 낮추고 공격적인 여수신 조건으로 수도권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다만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과거 지방 금융지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iM뱅크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디지털 순활성이용자수(MAU)가 204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172만8000명 대비 18.5% 증가했지만 오는 2030년까지 55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감안하면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전국적인 인지도 강화를 위한 영업망 확대도 과제로 남아있다. iM뱅크는 전국구 은행을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영업점이 없는 상황이다. 

iM증권 역시 시중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로서 지난해 외형 성장을 이뤄내지 못했다. 작년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iM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1336억 원으로 업계 19위를 유지했는데 자기자본은 오히려 293억 원 가량 감소했다. 20대 증권사 중에 유일하게 자기자본이 줄어들었다. 

iM금융은 올해 황병우 회장이 은행장 겸직을 하지 않고 분리 경영에 들어가는 첫 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외형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M뱅크는 신임 행장으로 전략기획과 신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전략통' 강정훈 행장을 선임한데이어 올해 전라도와 제주도에도 영업점을 신설하고 충청도, 강원도에도 추가 개점하는 등 내년까지 6개의 영업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OTT 플랫폼인 티빙과의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협업도 이어간다.

iM증권도 iM뱅크 출신인 성무용 대표를 연임시키지 않고 외부 출신인 박태동 대표를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안전자산 증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인데 PF 자산의 재구조화, 상·매각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내부적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가 상당히 있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선 다소 감소가 있었지만 수도권 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수준의 증가가 나타났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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