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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광고비 절반 줄이고 이익은 '점프'…10년째 1위 수성 비결은 '자사앱 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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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광고비 절반 줄이고 이익은 '점프'…10년째 1위 수성 비결은 '자사앱 락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4.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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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가 파파존스, 피자헛 등 2위권 기업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자사 채널을 활용한 신제품 광고로 큰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국내 운영사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은 2109억 원으로 4.8% 증가했다.

지난해 2위 기업 파파존스 매출은 806억 원이다. 도미노피자와의 격차는 1303억 원이다. 2024년 2위인 한국피자헛 매출은 831억 원으로 당시 격차는 1181억 원이었다. 

도미노피자의 영업이익은 90억 원으로 28.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진출 35주년을 맞은 도미노피자는 배달 중심 운영 구조에 자사앱 회원 및 통신사 연계 할인으로 자사채널 회원 락인 전략에 집중했다.

지난해 3월 진행한 ‘도미노 회원 배달 위켄드’에서는 자사채널 프리미엄 등급 회원에게 배달 30% 할인 쿠폰을 2배 지급했다. 해당 쿠폰으로 주문하면 웨스턴 핫윙을 무료로 추가 증정했다. 2월 동계아시안게임 프로모션 역시 자사채널 회원의 배달 주문에 한해 1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자사채널 가입과 등급 유지, 재구매 실적이 혜택 확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신제품 출시에서도 자사채널 회원가입자에 추가 혜택을 부여해 효과를 더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하면서 회원가입자에 20% 할인 및 특정 요일 추가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제휴 할인도 자사채널 유입 장치로 활용했다. 지난해 SK텔레콤(SKT) 프로모션에서 만 13세~34세 T멤버십 고객 대상 자사채널 배달·포장 주문용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 게 대표적인 혜택 예시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으로 광고선전비는 2024년 85억 원에서 지난해 42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이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 데 성공했다.

도미노피자가 업계 1위로 올라선 건 2014년이다. 당시 도미노피자 매출은 1806억 원으로 2위권 기업인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대비 30% 이상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피자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2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경쟁사들은 1000억 원대 매출을 내고 있어 법인매출 기준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도미노피자 선두 비결을 배달 특화로 사업구조를 선제적으로 바꾼 것으로 꼽는다. 2015년경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샐러드바를 갖춰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추진했으나 도미노피자는 테이블을 보유한 매장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배달전문점 위주로 사업을 강화했다.

특히 자사앱 중심 판매 구조와 프리미엄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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