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급히 차가 필요했던 손 씨는 지난달 20일 외국인 판매자로부터 국산 경차를 175만 원에 인수했다. 시운전 당시 에어컨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점이 의심스러웠으나 "금방 시원해질 것"이라는 판매자의 말을 믿고 구매했다.

차량 인수 며칠 뒤 정비소를 찾은 손 씨는 기겁했다
정비사가 "하체 부식이 너무 심해 당장 폐차해야 할 수준"이라며 수리를 거부했다. 특히 차량 뒷바퀴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부근 부식이 심각해 언제 차체가 내려앉을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손 씨는 차량 판매자에게 즉시 환불을 요구했으나 판매자는 한국말이 서툴다는 핑계로 회피하다 고작 20만 원만 돌려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손 씨는 "탈 수 있는 차를 판 게 아니라 폐차할 쓰레기를 팔아놓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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