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대상, "2030년 동남아 법인 매출 1조 달성"...김·김치·간편식으로 외형 확대 박차
상태바
대상, "2030년 동남아 법인 매출 1조 달성"...김·김치·간편식으로 외형 확대 박차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5.12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이 동남아 현지 생산 기반과 유통망을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현지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김치, 간편식 등을 앞세워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 조미료 등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지역은 인도네시아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 해외 플랜트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중심으로 김, 간편식, 소스·드레싱, 프리믹스 등 200여 개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이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할랄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마마수카 전 제품에 대해 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대상은 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한편, 글로벌 할랄 시장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유통 채널 내 진열된 오푸드 제품. 사진=대상
▲베트남 유통 채널 내 진열된 오푸드 제품. 사진=대상

이후 기대되는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은 베트남이다. 대상은 1994년 미원베트남을 설립한 이후 현지 생산 거점과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대상이 베트남 현지에 두고 있는 2개 법인 Daesang Vietnam Co., Ltd.와 Daesang Duc Viet JSC(득비엣)의 지난해 매출은 2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7894억 원으로 2.9% 늘었다. 합산 대비 베트남 법인 2곳의 매출 비중은 29.9%로 2.5%포인트 상승했다.

대상이 2016년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 득비엣은 독일식 정통 소시지 단일 품목에서 종가 김치, 오푸드(O’food) 브랜드의 만두·춘권(스프링롤) 등 한국식 냉동식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이 현지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오푸드’는 베트남 현대식 메인스트림 채널 98% 이상에 입점해 있다. 또 재래식 채널에서도 전국 34개 지역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1위 유통사인 ‘윈커머스’와 협업도 하고 있다.

대상은 베트남에서 김치 사업도 키우고 있다. 2024년 흥옌 공장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현지 공급체계를 강화했다. 종가 ‘맛김치 오리지널’을 비롯해 현지 입맛을 반영한 ‘맛김치 덜매운맛’ 등을 선보였다.

대상은 오는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타이펙스-아누가 아시아’ 박람회에 참가한다. 김치, 김보리, 핫라바 소스, 컵떡볶이 등 현지에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K-푸드 현지 수요 증가에 맞춰 베트남에서 생산공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24년 대상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