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별손해보험(구,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OK금융그룹이 최종 선정됐다.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는 OK금융그룹 외에도 흥국화재, 한국투자금융지주, JC플라워 등의 경쟁자가 있었지만 최종 승자는 OK금융그룹이 되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달 30일 마감한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 입찰에서 4개사가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했고 법령상 인수요건 사전심사와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OK금융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을 품게 될 경우 저축은행-캐피탈-보험으로 이어지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게 된다.
대부업으로 금융권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저축은행업에 진출했고 2016년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해 캐피탈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반면 지난 2023년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며 대부업에서는 공식적으로 철수했다.
특히 OK금융그룹은 지방금융지주 3사의 지분을 가지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iM금융지주의 지분 9.99%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이고 JB금융지주(지분율 9.02%)와 BNK금융지주(5.17%)에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예별손해보험의 경우 부실 기업이지만 희귀한 손해보험업 라이선스가 있어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보험업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지난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수 차례 매각에 실패한 상황에서 이번 우협 선정으로 MG손보 고객 계약이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