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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하반기 경영진 워크숍…"머니무브·AI 대전환은 위기 아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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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하반기 경영진 워크숍…"머니무브·AI 대전환은 위기 아닌 기회"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7.12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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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027~2029년 3년 치 중장기 경영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룹 경영진 약 270명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자본시장 머니무브와 AI 확산이라는 두 축의 구조적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지가 화두였다.

KB금융은 지난 10~11일 이틀간 경남 사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다음 3년의 성장 청사진과 계열사 간 협업 전략을 함께 다졌다.

논의 테이블에는 다섯 개 핵심 과제가 올랐다. ▶자산관리(WM)·연금 사업 모델 재설계 ▶중소 법인 비즈니스 차별화 ▶그룹 기업 투자금융(CIB)·자본시장 협업 강화 ▶보험 및 투자 운용 역량 고도화 ▶그룹 AI 전환 가속화 로드맵이다. 과제별로 개별 토론 세션이 이어지며 계열사 실행 방안이 구체화됐다.

▲ 지난 10일 경남 사천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실시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 사진 = KB금융그룹 제공
▲ 지난 10일 경남 사천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실시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 사진 = KB금융그룹 제공
양종희 회장은 특강에서 "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AI 대전환과 머니무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계열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을 두고 시각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머니무브는 위기가 아니라 WM과 자산운용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며, 생산적 금융은 KB의 CIB와 중소기업 비즈니스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하는 방식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양 회장은 "시스템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고, AI를 기반으로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통상의 관성을 넘어선 가장 다른 생각으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AI, 모든 산업을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특강도 함께 마련됐다. 금융·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친 AI 파급 효과를 짚는 자리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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