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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표 파리바게뜨, 몽골 젊은 소비자 입맛 잡는다...K-브랜드 영토 확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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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표 파리바게뜨, 몽골 젊은 소비자 입맛 잡는다...K-브랜드 영토 확장 잰걸음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8.12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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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유통 기업들이 몽골을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잇달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몽골은 젊은 소비층과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국내 외식·유통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몽골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34세 이하로 새로운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 전년 대비 17.8% 늘었다. 식료품을 제외한 물품 및 서비스 지출 비중도 2025년 기준 69%에 달한다.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외식과 카페 등 생활밀착형 프랜차이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상미당홀딩스의 파리바게뜨는 몽골을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전경.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전경.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몽골 식품·외식기업 푸드코프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10월 수도 울란바토르의 핵심 상권인 자이산스퀘어에 1호점을 열었으며 이후 시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했다.

90석 규모의 1호점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정통 프랑스 빵과 디저트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마늘바게트와 링도넛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롤케이크와 카스텔라 등 선물용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허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급화와 현지화,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몽골과 더불어 미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3개에서 약 7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파리바게뜨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핵심 상권인 빠뚜사이 지역 내 복합쇼핑몰에 현지 1호점을 개점했다. 라오스 1호점에서는 '프레시 요거트 크림 케이크'와 '베스트 에버 갈릭 브레드' 등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과 함께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무상킹 두리안 롤케이크' 등 특화 제품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편의점 업계는 몽골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해 있다.

BGF리테일의 CU는 2018년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빠르게 점포를 늘렸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단일 국가에서 600호점을 돌파했다. K-뷰티 수요를 겨냥한 특화점도 50여 개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도 2021년 몽골에 진출한 뒤 현재 300개에 달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 매출은 937억1400만 원으로 진출 첫해인 2021년 41억6700만 원과 비교해 약 22.5배 성장했다.

메가MGC커피는 2024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연 뒤 올해 점포를 8개까지 확대했다. 2025년 말 기준 몽골 현지 누적 고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2023년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뒤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최근 20호점을 돌파했다. 버거와 치킨뿐 아니라 피자까지 판매하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모델을 도입하는 등 현지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커 새로운 브랜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이라며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면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 국내 외식·유통 기업들의 진출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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