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거제시에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20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경남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는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에는 광복절 오전 1시32분경부터 1시간 동안 124.5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72년 기상관측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19일 오전부터 거제 지역 이재민 1048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478명은 민간 숙박시설과 학교, 사회복지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쿠팡은 재난구호 전문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파악한 뒤 세종 풀필먼트센터에 보관 중인 물품을 출고해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주민 약 200명에게 전달했다.
희망박스는 리빙박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압축 물티슈, 치약·칫솔, 비누·거품망, 세면 파우치,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생활용품 10종으로 구성됐다.

쿠팡이 지난 5월 출범한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국내 재난·재해 발생 시 로켓배송으로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즉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쿠팡이 지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프로그램 출범 당시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배송된 구호물품은 피스윈즈코리아가 현장에서 전달한다. 이를 위해 쿠팡은 세종 물류센터를 긴급 구호 거점으로 지정하고 구호품 2500세트를 상시 비축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 의성 집중호우 이재민에게도 희망박스 100세트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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