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과 비비고는 여러 브랜드와 경합 끝에 두 개 모두 60% 이상 점유율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소비자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햇반은 62.4%의 득표율로 △동원F&B ‘쎈쿡’과 △오뚜기 ‘오뚜기밥’ △하림 ‘the미식밥’을 제쳤다. 간편식(HMR) 브랜드 비비고는 △고메(CJ제일제당) △호밍스(대상 청정원) △양반(동원F&B) △오즈키친(오뚜기) △쉐푸드(롯데웰푸드) △THE미식(하림) 등과 경합 끝에 6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 밥상 필수템 '햇반', 한국 넘어 글로벌 식탁 정조준

햇반은 이제 상품밥을 대표하는 고유 명사가 됐다. 국민 식생활 변화와 함께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12월 상품밥 시장의 포문을 연 햇반은 현재까지 누적 매출 6조9000억 원,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현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 90% 이상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특히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했으며 2025년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은 1600억 원을 기록해 전녀 대비 약 20.6% 성장했다.
지난 2017년 7개국이었던 수출 국가는 대만, 베트남 등 17곳으로 늘어났다. 향후 CJ제일제당은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에 냉동밥 제품 입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비비고, 가공밥부터 K-치킨·분식까지…‘넥스트 만두’ 발굴 박차
CJ가 글로벌 시장에서 ‘식문화 한류’를 이끌기 위해 론칭한 ‘비비고’는 CJ의 온리원 철학이 담긴 ‘한식 통합 브랜드’다.
지난 2010년 CJ푸드빌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로 출발한 ‘비비고’는 이듬해인 2011년 글로벌 식품·외식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식품 브랜드로 재편됐다. 2012년에는 CJ제일제당의 만두, 김치, 장류 등 가공식품이 비비고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롤, 치킨, 프로즌 레디밀, 누들, 소스, 시즈닝, 김치, 김 등 글로벌 전략 품목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0년 이상 글로벌 확산의 선봉장이었던 만두에 이어 차세대 K-푸드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품목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가공밥, K-소스, 치킨, 김치, 김, 누들 등을 ‘넥스트 만두’ 후보군인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선정하고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